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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기의 자취방에 무단 침입해 음란행위를 벌인 남대생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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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니꾸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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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게시일: 2017년 10월31일



"경찰은 창문이 바람에 흔들렸을 수 있다며 돌아갔어요. 결국 제 사비로 홈 카메라를 설치해 변태를 잡았습니다."


지난 7월 안성시 소재 한 대학교를 다니는 A(21·여)씨는 3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학교 앞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A씨는 방 안에 들어서자마자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분명 꺼놓고 간 집 안 형광등이 켜져 있고, 이불에는 음모와 정액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지저분하게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현관문을 통해 누군가 몰래 침입한 것이라고 판단, 현관문에 '디지털 도어락'을 설치했다.


하지만 소름끼치는 일은 지속됐다. 


지난 8월 7일 오전 3시께 베란다 쪽 큰 창문에서 누군가 손전등으로 불빛을 비추고, 창문을 여닫은 것. 놀라서 잠에 깬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경찰에 신고했고, 인근 지구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있는지 살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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