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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결혼해서 예쁜 아이 낳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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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 관한 시 모음> 이선영의 ´내가 천사를 낳았다´ 외


+ 내가 천사를 낳았다


내가 천사를 낳았다

배고프다고 울고

잠이 온다고 울고

안아달라고 우는

천사, 배부르면 행복하고

안아주면 그게 행복의 다인

천사, 두 눈을 말똥말똥

아무 생각하지 않는

천사

누워있는 이불이 새것이건 아니건

이불을 펼쳐놓은 방이 넓건 좁건

방을 담은 집이 크건 작건

아무것도 탓할 줄 모르는

천사


내 속에서 천사가 나왔다

내게 남은 것은 시커멓게 가라앉은 악의 찌끄러기뿐이다.

(이선영·시인,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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