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교복자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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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반까지만 남학생의 경우 빳빳하게 풀먹인 칼라에 목을 조이는 호크가 달린 검정 상하의를 입어야 했고,
여학생은 하얀 깃을 단 검정 상의와 통치마가 기본형이었다. 전국 어디를 가나 똑같았다.
69년 문화교육부의 중학교 평준화 시책으로 전국의 교복이 획일화됐기 때문이었다.
이 교복에 일대 전환을 가져온 게 83년 3월2일부터 시행된 교복자율화였다.
1886년 이화학당에서 국내 최초로 교복이 도입된 이후 일제강점기 시대를 거치면서 대세가 됐던 교복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뿐더라 학원 현장의 자율성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조치였다.
그러나 교복자율화는 결과적으로 용두사미가 되고 말았다.
빈부차에 의한 위화감 논란과 함께 학교 안팎에서 교복 부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학교도 가세했다. 학생들을 통제하고 단속하기에 쉽다는 게 이유였다.
결국 86년 2학기부터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교복착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후퇴했고,
이때부터 교복자율화는 유명무실화됐다. 전두환 군사정권 치하,
사회적 의식 수준이 뒤따라주지 않은 상황에서 시도된 전시행정의 당연한 귀결이었다.
그 폐해는 적지 않았다.
유니포미즘(uniformism)으로 치장된 학원현장의 획일주의·집단주의 흐름 속에 학생들의 개성과 자기 표현의 자유는 묻혀버렸다.
학생들은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철저히 소외됐다.
학원은 똑같은 옷을 입히고, 남과 다른 생각과 발상을 용납하지 않으면서도, 창의성과 자율성을 요구하는 이율배반의 현장이 됐다.
최근에는 교복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학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교복 값은 적게는 20만원, 많게는 50만~70만원에 달한다.
의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교복이 오히려 학부모들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애물단지가 돼버린 게 현실이다.
아재감성 아재공간 다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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